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2일 긴급기자간담회를 갖고 판문점총격요청 배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판문점 총격요청의혹을 어떻게 보는가.
『외환(外患)을 초래할 수도 있었던 국가변란 기도사건으로 철저하게 규명돼야 한다. 이회창 총재는 수사결과에 따라 자신의 입장을 해명해야 한다』
해명만으로 끝날 사안인가.
『아직 수사중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우리가 먼저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고 이총재 스스로가 거취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이총재 동생 이회성(李會晟)씨가 직접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검찰에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96년 4·11총선 당시의 「판문점 난입사건」등 지난 대선이전의 북풍사건도 규명대상인가.
『96년 사건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자연히 조사가 될 것으로 본다』
지난 대선때 「총격 요청」건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나.
『비슷한 얘기가 흘러들어 왔으나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판문점 총격보다는 오히려 국지전 유발 가능성에 대한 제보가 더욱 심각했다. 대선 5일전에 대북경고성명을 낸 것도 이때문이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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