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임대기간 10년과 20년짜리 국민임대주택 5만가구가 공급된다.건설교통부는 2일 도시지역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2조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올해 2,500가구 건설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 매년 1만∼1만2,50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생활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했던 50년 영구임대주택이 조기에 슬럼화·노후화하는 부작용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 임대기간을 10년과 20년으로 낮추고 입주자격도 중·저소득층 대상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전용면적 18평이하로 건설되는 10년 임대주택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중 가계소득이 전체 도시가구의 3∼4분위(97년 도시근로자가계소득통계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166만7,000원)가구에 한해 임대된다. 20년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15평이하로 건설, 가계소득이 전체 도시가구의 1∼2분위(월평균소득 116만5,000원)에 속하는 가구에 공급된다.
건교부는 우선 올해안으로 10년 임대용으로 의정부 금오지구에 1,450가구, 수원 정자지구에 341가구, 수원 매탄지구에 709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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