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예 등 수험생 선호도 상승… 인문과학은 하락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취업이 잘되고 전문직 진출이 가능한 법학이나 경영·의예·한의예과 모집단위에 지원생들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실시한 모의수능고사에서 350점이상을 받은 수험생(인문계 1만3,153명, 자연계 1만8,015명)을 대상으로 지원희망 모집단위 선호도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인문계의 경우 지난해에는 응시생 7,041명 가운데 51.7%가 법학·경영·경제학과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올해는 6,500명중 66.2%가 이들 모집단위에 지원하겠다고 밝혀 선호도가 14.5%포인트 높아졌다. 모집단위 선호도 상승폭은 경영학과가 6.25%포인트로 가장 컸고 법학 6.1%포인트 경제학과 2.1%포인트였다. 이에 반해 국문학과와 중문·사학과 등 인문과학계열은 선호도가 0.46∼1.2%포인트 낮아졌다.
자연계는 의예·한의예·치의예·약학과의 경우 지난해보다 9.4%포인트 상승한 51.9%의 수험생이 지원하겠다고 답했으나 건축·항공우주·산업·환경·화공과 등의 선호도는 지난해 28.1%에서 9.3%포인트 감소한 18.8%로 나타났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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