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하강우려 확산【런던·뉴욕·도쿄 외신=종합】 99년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가 나온지 하룻만인 1일 세계경제 하강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미국과 유럽 등 세계각국의 주식시장이 일제히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 다우존스공업지수는 이날 188.98포인트의 큰 낙폭으로 오전장을 7,653.64로 마감했다. 파리 CAC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무려 5% 폭락한 3,038.01을 기록했고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5.5%, 런던 FTSE100지수도 3.08% 하락했다. 또 스페인 IBEX35지수는 7.08%가 떨어져 7,133.3으로 마감하는 등 대부분 대폭락 양상을 보였다. 이에 앞서 폐장된 일본 닛케이(日經)평균주가도 전날에 이어 또다시 209.27엔이 떨어져 1만3,197.12엔으로 12년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편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이날 IMF연차총회에 앞서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경제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G7등 선진국이 더 노력해야 한다』며 세계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캉드쉬 총재는 또 미국의 금리인하 조치를 환영하며 추가인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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