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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重 지분 20% 매입”/방한 GE 회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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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重 지분 20% 매입”/방한 GE 회장 밝혀

입력
199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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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중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잭 웰치회장이 1일 한국전력이 갖고 있는 한국중공업 지분 20%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1박2일 일정으로 이날 한국을 찾은 잭 웰치 회장은 장영식(張榮植) 한전사장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한전계열의 원자력발전설비 유지·보수업체인 한전기공의 지분 40%도 인수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한전측이 밝혔다.

이에따라 한전과 GE는 한국중공업과 한전기공의 인수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중공업의 지분 20%는 약 1조원(약 7억달러)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지분인수가 성사될 경우 외자유치 효과가 큰 것은 물론 한국중공업의 민영화와 공기업 외자유치를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특히 GE는 민영화과정에 있는 한국중공업 지분 20%를 인수, 대주주로 올라서고 독점업체인 한전기공 지분까지 사들여 국내 원자력부문에 본격 진출하는 포석을 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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