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우리굿 마당… 춘천 만화축제… 남대천 연어잔치…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통무속인축제와 춘천국제만화축제를 찾아보자. 또 양양남대천연어잔치 강경전통맛갈젓대축제 산정호수억새꽃축제도 계절의 향기를 맛 볼 수 있는 이색축제이다.
「98속리산 우리굿 마당」이라는 이름으로 23∼25일 충북 속리산 관광호텔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전통무속인축제는 조선8도의 무당과 박수들이 신명을 토해내는 굿판이다. 인간문화재 김금화 박병천씨 등 전국의 대표적인 무속인들이 나와 황해도 대동굿, 진도 씻김굿 등을 선보인다.
지난해 23만명이 다녀간 춘천만화축제(10∼25일 컨벤션홀과 수변공원 등)는 올해부터 국제행사로 확대, 만화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축제는 국내외 애니메이션의 흐름을 보여주며 국제적인 영상산업물견본시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기만화작가 초청전 등으로 구성된 기획전시, 북한 미국 일본의 만화를 보여주는 특별전, 애니메이션영화제 등의 행사가 기획됐다.
강원 양양남대천연어잔치(24, 25일 남대천 하구)는 대표적인 체험축제. 강원 양양 낙산해수욕장 부근에서 남대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를 직접 잡아보는 「연어맨손잡이 체험」을 비롯해 「연어생태계 견학」 「송어 산천어 낚시대회」 「연어요리시식」 등이 있다. 제2회 충남 강경전통맛깔젓대축제(강경고교 17, 18일)에는 전국의 모든 젓갈이 나오며 저렴한 값으로 구입할 수 있다. 강경은 지금도 국내 젓갈의 70%가 유통되는 젓갈시장의 중심지이다. 맛갈젓 김치담그기대회와 논산시 농특산물판매행사도 열린다.
또 11일 경기 포천 산정호수에서 열리는 「제2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는 3만여평의 광활한 능선을 뒤덮은 억새와 단풍을 배경으로 등반대회, 놀이한마당, 포천군 농·특산물 전시판매행사를 갖는다.<최진환 기자>최진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