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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한통으로 선물걱정 싸∼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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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한통으로 선물걱정 싸∼악

입력
1998.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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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을 고르기 위해 발품을 팔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굳이 매장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 앉아서 전화한통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곳들이 사방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 본사를 둔 대형 백화점들은 대부분 자사에서 구입한 상품에 대해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단 지점이 없는 지역은 배달료를 별도로 받거나 배달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롯데 현대 신세계같은 대형 백화점들은 인터넷 쇼핑몰도 마련해놓고 있어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상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카드회사나, 홈쇼핑케이블TV, 전문 통신판매업체들의 장점은 일반 매장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상품을 고를 수 있다는 점. 대부분 전문 택배업체들과 제휴, 원하는 곳까지 선물을 보내준다.

지방특산물이나 농수축산물을 선물로 택했다면 농수축협과 우체국의 주문배달전화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카탈로그만 보고 주문해도 품질을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할인점에서는 알뜰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배달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할인점과 계약을 맺고 할인점선물세트를 무료로 배달해주는 전문업체를 이용하면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실크로드같은 곳이 대표적인 업체. 전화로 E마트 킴스클럽 프라이스클럽 까르푸 등 할인점의 상품을 지정하면 4일까지에 한해 비회원들도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다.

택배를 통해 선물을 보내려면 직접 쇼핑을 하는 것보다 훨씬 서둘러야 한다. 평상시같으면 원하는 시간까지 지정해 배달할 수 있지만 추석 연휴같은 대목에는 주문이 밀려 명절이 끝난 다음에야 배달되는 사례가 심심치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화한통이면 되는데 뭘…」하고 느긋하게 마음먹고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전화기를 집어드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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