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컴퓨터 2000년 문제(Y2K) 해결실적은 완전 해결을 100으로 봤을 때 30.9%대로, 이미 80%대를 넘어선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은 2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공공부문, 민간부문 2,892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같은 내용의 「국가사회전반의 Y2K문제 추진실태평가결과」를 보고했다.
배장관은 공공부문의 진척도는 31.6%로 나타났으며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산하기관의 경우는 17%가 영향평가조차 완료하지 못하는 등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분야별로는 금융분야가 57.4%로 가장 빠른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원전(25%), 통신(24.4%), 항만(26.6%)등이 타분야에 비해 Y2K해결이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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