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에는 추석 당일까지 문을 열고 장사하는 유통업체들이 많다. 경기불황으로 대형 유통회사와 시장 상가들이 매출 올리기에 진땀을 빼고 있어서 소비자들은 추석에 쓸 물건을 미리 사두지 않아도 된다.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등 대형 백화점들은 지난해보다 휴무일을 하루씩 줄여 10월 5, 6일 이틀만 쉰다. 그랜드백화점은 추석날인 5일에만 문을 닫는다.
할인점은 킴스클럽이 쉬는 날 없이 계속 영업을 한다. E마트 까르푸 마크로 그랜드마트는 추석 당일에만 문을 닫고, 프라이스클럽은 5, 6일 이틀 쉰다. 대형 슈퍼 가운데 한화스토아는 5일 하루만, LG슈퍼 해태슈퍼는 5, 6일 이틀 휴무한다. 농심가는 5∼7일 사흘 연휴다.
재래시장은 쉬는 날이 많다. 남대문시장 평화시장은 추석날부터 4일간 문을 닫는다. 동대문시장은 대형 상가빌딩인 팀204가 10월4일부터 3일간, 아트프라자 우노꼬레등이 10월4일부터 5일간 쉰다. 경동시장과 흥인시장 등 재래시장은 추석인 5일부터 3일간 쉰다. 노량진수산시장,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은 이날 동안 경매는 쉬지만 소매영업은 한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식당으로는 패밀리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호텔 식당등이 있다. 코코스 TGI프라이데이스 베니건스등 대부분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쉬는 날 없이 정상영업한다. KFC 버거킹등 패스트푸드점도 마찬가지. 호텔 식당 역시 대부분 문을 열고 가족단위 손님을 위한 추석특선을 내놓고 있다.
골프장은 연휴 기간 내내 개장하거나, 추석날 또는 그 다음날 하루 쉬는 곳이 대부분이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에 따르면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96개 골프장 가운데 연휴 기간 계속 개장하는 곳은 강남300 곤지암 골드 나산 남서울 덕평 레이크힐스 로얄 레이크사이드 오라 제주등 47곳. 10월5일 하루 휴장하는 곳은 경기 관악 광릉 금강 기흥 남성대 송추 아시아나등 44군데고, 6일만 쉬는 곳은 은화삼, 5, 6일 이틀 휴장은 금강 여주 2곳이다. 아직 휴무일정을 정하지 못한 곳도 몇 군데 있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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