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동성명 계획… 日 “단기자본거래 규제 제안”【도쿄=연합】 서방 선진 7개국(G7)은 내달 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재무장관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엔화 방어를 위한 정책협조를 강조하는 공동성명 발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9일 보도했다.
G7 통화당국은 중국의 위안(元)화와 아시아 각국 통화에 대한 평가절하 압력이 더이상 계속되지 않도록 엔화 방어를 위한 정책 공조를 명확히 밝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그동안 엔약세가 일본의 경제침체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에 따라 일본의 노력을 강조하는 입장을 취해 왔으나 최근 금융위기가 아시아, 러시아, 중남미로 확산됨에 따라 달러 강세가 신흥시장의 자금유출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 대장성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헤지펀드의 단기자본 거래를 규제하고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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