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양국분담 工大 진학… 내년 우선 100명 선발/韓·日 21세기 파트너십/金 대통령 訪日때 채택2000년부터 한국 고교졸업생 250명이 매년 한국과 일본 정부가 공동분담하는 장학금으로 일본 공과대학에 유학하는 길이 열린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다음달 방일때 채택할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따른 「실천계획(Action Plan)」에 우리 고교졸업생의 국비유학 조항을 넣기로 최종합의했다』며 『이는 한일간의 미래지향적 관계정립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상호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내년도 고교졸업생 가운데 소정의 선발절차를 거쳐 100명을 선발, 1년간 어학연수를 거쳐 2000년부터 일본의 공과대학에 유학을 보내게 된다.
이어 2001년에는 250명을 보내고 점차 숫자를 늘려 4년째가 되는 2003년부터는 일본에 유학하는 학생이 모두 1,000명에 이르게 된다.
한일양국은 유학생의 체재비와 학비를 반분해 지원하게 되는데 현재 추산으로는 양국이 매년 각각 150억원씩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실천계획에는 18∼30세의 양국 젊은이들이 관광과 취업을 병행할 수 있는 「워킹 홀리데이」도 포함된다. 정부는 연말까지 세부계획을 확정, 내년초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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