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응급환자 ‘1339번’ 누르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응급환자 ‘1339번’ 누르세요

입력
1998.09.30 00:00
0 0

◎벌초하다 독사에 물리면 헝겊 등으로 묶고 독 빨아내/벌 등에 쏘였을땐 얼음찜질 상처부위 암모니아 발라추석 때 갑자기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연휴동안 동네 약국이나 일반 병·의원 중에는 휴업을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진료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응급환자 정보센터인 「1339번」으로 전화하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서울 인천 수원 대전 광주 전주 청주 강릉 춘천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12개 지역에 설치돼 있는 응급환자정보센터(1339)는 지역별 당번 병·의원이나 보건소, 약국에 대한 안내는 물론, 응급처치 및 질병상담도 해준다.

또 고속도로나 국도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19」로 연락하면 구급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가까운 곳에 종합병원이 있다면 곧바로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해도 된다. 추석 연휴동안에도 전국의 종합병원 응급센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응급환자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간단한 초기조치법 정도는 미리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먼저 벌초 작업중 독사에게 물렸을때는 물린 지점의 약간 윗부분을 헝겊 손수건 넥타이 등으로 단단히 묶어 독의 확산을 막아줘야 한다. 이때 환자는 절대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다. 다음에 소독한 칼로 물린 부위를 길이 1㎝, 깊이 5㎜로 절개한 뒤 입으로 독을 빨아낸다.

곤충에 쏘이거나 물렸을 때는 얼음이나 찬물로 찜질을 한 뒤 물린 부위에 암모니아수를 바른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집개 등으로 침을 빼낸 다음 암모니아수나 우유를 발라준다.

상한 음식물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증세가 나타나면 스포츠음료나 소금물을 마시게 한 뒤 병원으로 옮긴다. 또 골절이나 탈구때는 부목을 대 고정시킨 뒤 얼음찜질을 해준다. 나무나 바위에서 떨어져 척추를 다쳤을 경우에는 반듯한 들것에 반듯이 눕혀 고정시킨뒤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고재학·변형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