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향한 모험·도전 담아처음 하늘을 난 생물은 90㎝ 크기의 옛큰잠자리. 3억년전이다. 새처럼 날고 싶다는 인간의 꿈은 BC 1700년 깃털로 만든 날개로 하늘을 올랐다 밀납이 녹아 추락한 그리스신화 속의 이카루스로부터 시작된다. 1903년 라이트형제에 의해 그 꿈이 실현되기까지 인간이 쏟은 노력과 생명을 건 모험들을 한 편의 아이맥스영화가 생생하게 담았다.
10월1일 서울 63빌딩 아이맥스영화관에서 개봉할 「꿈의 날개」(원제 On The Wing)는 자연과 인간의 비행기록이다. 6,500만년전 익룡인 테로닥틸이 첨단로봇으로 되살아나 캘리포니아 「죽음의 계곡」 원시습지 위를 날고 고대 중국의 연날리기, 중세 새인간이 푸른 창공에서 재현된다.
멕시코 꼬리없는 박쥐 500만마리의 야간비행, 세계에서 가장 깊은 2,700여m의 페루 콜카강 협곡을 날아 오르는 콘돌까지 찍으려 프랜시스 톰슨과 베일리 실렉 감독은 2년동안 4개 대륙 24개 지역을 찾아다녔고, 환상적인 비행장면을 위해 미 대륙을 횡단하며 촬영을 했다.
영화를 보면 잠자리 연 비행기를 직접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수 있다. 미 존슨왁스사와 국립항공박물관 공동제작으로 상영시간은 35분이다.<이대현 기자>이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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