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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과거사과문에 한국 명기할것”/日 관방장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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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과거사과문에 한국 명기할것”/日 관방장관 밝혀

입력
199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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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일본 관방장관은 2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일때 발표할 공동선언에 들어갈 「과거 식민지 지배의 사과와 반성」 부분에 「한반도」 또는 「한국」을 명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노나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초점이 돼왔던 사과대상 국가의 명시 문제와 관련, 『95년 당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의 사과발언을 기초로 하면서 한국 국민을 상기해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라야마 전총리는 당시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의해 많은 국가들, 특히 아시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커다란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며 『통절(痛切)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를 한다』고 표명했으나 대상국가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다.

노나카 장관은 그러나 창씨개명(創氏改名)과 같이 일제의 한반도 강점기간중 발생한 구체적인 문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방일기간중 73년에 발생한 김대중 납치사건에 대한 논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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