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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자격증은 취업면허증

입력
1998.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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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P·SCJP·DBA·R3컨설턴트 등/일단따면 전세계서 모셔가기 경쟁구직난을 겪고 있는 요즘 각종 정보통신관련 자격증이 취업면허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술전문가(MCP),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자바전문가(SCJP),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전문가(DBA), SAP의 R3컨설턴트 자격증은 전세계 어느곳에서나 취업이 보장되는 국제공인자격증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자격증들은 수십만원이 넘는 비싼 수험료와 까다로운 시험 때문에 취득이 어려워 전세계에 걸쳐 보유자가 많지 않다. 대신 취득하면 국제컨설턴트로 인정받으며 세계 어디서나 서로 모셔갈 만큼 대우를 받는다.

MS의 MCP는 MS에서 만든 모든 제품을 능숙하게 다루고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자격증이다. 전세계에 7만6,000여명이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1,1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SCJP는 인터넷 프로그램개발도구인 자바 전문가자격증이다. 전세계에 3,600여명, 국내에는 89명만이 갖고 있다.

오라클의 DBA는 대부분의 기업이 사용하는 자료관리프로그램인 오라클데이터베이스(DBA) 전문가들을 인정하는 자격증이다. 취득이 어렵기로 악명높아 전세계 1,600여명, 국내에는 343명이 보유하고 있다.

SAP의 R3컨설턴트는 인사, 재무, 회계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각종 전산프로그램 묶음인 전사적자원관리 프로그램(ERP) 전문가들에게 주어진다. 국내에 총 1,039명의 보유자가 있다.

이외 미국 APICS에서 주관하는 생산재고관리 전문가 자격증인 CPIM도 해당분야의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세계에 약 5만7,000명, 국내에 18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이 자격증 소지자들을 주목하는 곳은 국내외 시스템통합(SI)업체들. 최근 SI업체들은 국내외 전산관련프로젝트에서 수주조건으로 자격증 소지자의 숫자가 거론되자 이들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이들 자격증 전문교육기관이 생겨나고 있으며 삼성SDS, LG­EDS, 현대정보기술 등 관련업체들도 사원 및 외부인 대상의 자격증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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