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외신=종합】 독일 총선을 하루 앞두고 26일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54) 후보의 사민당(SPD) 지지율이 헬무트 콜(68) 총리의 기민당(CDU)기사당(CSU)연합 보다 4%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포르자 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 사민당은 42%, 기민기사 연합은 38%를 얻어 격차가 약간 더 벌어졌다. 알레스바흐 연구소도 사민당(40.5%)이 기민기사연합(36%)을 4.5% 차로 앞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16개주 328개 선거구에서 656명의 하원(분데스타크)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은 집권 16년째인 콜총리가 5차 집권에 성공해 서방의 최장수 지도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전후세대인 슈뢰더후보가 유럽의 새 지도자로 부상할 지에 최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6,050만명의 유권자중 약 20%가 아직 지지정당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총선 결과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