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 총리는 26일 『금강산 관광사업은 절벽같은 대결상태의 남과 북에 가느다란 터널을 뚫자는 취지에서 추진중이며 지금와서 이를 그만 두는 것도 문제』라며 사업 계속 추진의사를 밝혔다.김총리는 이날 오전 금강산관광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총리실을 방문한 한나라당 김명윤(金命潤) 고문등에게 이같이 말하고 『관광객 신변안전 문제등 각계의 지적사항들을 잘 알고 있으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니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김고문등 「금강산관광 중단 촉구 국회의원 모임」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야의원 125명이 연대서명한 건의서를 전달하며 ▲이산가족 문제 해결 ▲금강산 관광수익의 군사비 전용 차단등 5개항이 해결되기 전까지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 건의서에 서명한 이협(李協) 김인영(金仁泳) 의원등 여당의원들은 『이산가족 문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뜻에서 서명했을 뿐인데, 엉뚱하게 이용당했다』고 항의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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