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적 동원수산 소속 동원617호(선장 송재갑·宋在甲)가 24일 뉴질랜드 북방 적도해상에서 조업중 키리바시 공화국 경비정의 총격을 받은뒤 한국인 11명을 포함한 선원 25명과 선박이 현지에 억류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6일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동원617호는 키리바시 공화국 캔톤섬 근해 경제수역에서 조업도중 정선명령 불응으로 키리바시 경비정의 총격을 받았고, 이 배에 타고있던 베트남 선원 1명이 사망했다.
이 배에는 한국인 11명, 중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5명, 베트남인 4명, 피지인 3명 등이 승선해 있었으나 나머지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록(文炳祿) 주 피지대사는 25일 키리바시의 니카우아파 외무부차관 대리에게 우리 어선이 적법하게 허가받은 어로구역에서 조업했으며 키리바시측의 발포는 과잉반응이었다고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억류된 선원과 선박을 조속히 방면해 주도록 요청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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