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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합,외자 8,000억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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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합,외자 8,000억 유치 추진

입력
1998.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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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1조5,000억 출자전환은 규정상 不可” 결론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기업인 고합그룹이 8,000억원대의 외자유치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

26일 고합그룹과 채권금융단에 따르면 고합그룹은 연내에 8,000억원의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의향을 가진 외국기업들과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합측은 연내에 매각대상을 확정하고 늦어도 내년 6월부터는 국내에 실제로 자금이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합그룹 관계자는 『당초 국내에서 자금을 끌어모아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거의 전액을 외자유치를 통해 조달하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

고합은 외자유치와 더불어 채권금융기관의 전환사채(CB)발행을 통한 경영정상화도 병행할 방침이다.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는 『고합그룹의 부채 가운데 1조5,000억원을 CB인수방식으로 출자전환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이같은 규모의 출자전환은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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