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대금리 내리고 가산금리폭 축소 추진”/상업·한일이어 조흥도/기간별 가산금리 폐지정부는 26일 은행대출시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낮추고 가산금리폭을 축소, 가계대출금리를 큰 폭으로 떨어뜨릴 방침이다. 상업 한일 조흥은행이 이미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최고 2%포인트 인하한 것을 비롯, 금명간 은행권 전체에 가계대출금리의 단계적 인하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연초 고금리상황에서 조달한 예금은 대부분 3∼6개월 만기물이기 때문에 지금도 고금리예금 때문에 대출금리를 낮추지 못한다는 은행들의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며 『본격적 대출금리 인하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일반가계대출과 보증기관 지급보증으로 위험도가 없는 무역어음할인 및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상 위험가중치가 일반대출보다 낮은 주택담보대출부터 금리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예금금리가 한자릿수로 떨어지고 회사채수익률과 콜금리등 시장금리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을 완전회복함에 따라 현재 10∼11%인 우대금리도 9%안팎으로 인하토록 유도할 계획이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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