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윤석민 특파원】 한미일 3국은 24일 북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하의 핵활동 동결을 포함한 제네바 핵합의의 완전한 이행과 핵개발 의혹을 불식시킬 것을 촉구했다.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주재 미 대표부에서 북한문제 논의와 정책조율을 위한 3국 외무장관 회담을 가진 후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국은 『제네바 핵합의 및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의 이행은 북한의 핵개발을 억제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유효한 방안』이라며 『이를 위한 3국간 공조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국은 또 북한의 미사일 실험과 개발이 동북아 평화와 안전에 악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대량파괴무기 및 운반 수단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데 우려를 표명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선언문에서 『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시험 발사, 생산, 배치와 수출을 중지시키기 위해 북미 미사일 협상 등에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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