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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쇼크’ 세계 주가 폭락/美 ‘롱 텀’ 파산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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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쇼크’ 세계 주가 폭락/美 ‘롱 텀’ 파산우려 확산

입력
1998.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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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도쿄·뉴욕 외신=종합】 헤지 펀드 쇼크가 세계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 내렸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는 25일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인 롱 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 파산 위기로 전날 급락한 뉴욕증시에 이어 최대 3∼4%가 폭락했다.<관련기사 9면> 도쿄(東京)주식시장에서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파산 직전의 롱 텀 펀드에 24일 35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함으로써 미금융계마저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전날 종가보다 무려 481.94엔(3.4%) 떨어진 1만3,723.84엔으로 종장했다. 홍콩 주식시장의 항성(恒生)지수도 1.7% 가량 떨어졌다.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오전 중반 현재 4.1% 폭락세를 보이는 등 독일 영국 이탈리아 증시들이 모두 크게 떨어졌다. 전날 152포인트(1.87%)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또다시 110포인트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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