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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원전 핵연료봉에 ‘구멍’/방사능 수치 상승 정밀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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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원전 핵연료봉에 ‘구멍’/방사능 수치 상승 정밀 조사중

입력
1998.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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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영광원자력본부는 25일 원전 2호기의 핵연료봉에 구멍이 뚫려 냉각수의 방사능 수치가 높게 올라간 사실을 확인, 정밀조사중이라고 밝혔다.본부는 『7일 원전 2호기의 정비과정에서 핵연료봉 157개 묶음중 2개 묶음의 핵연료를 감싸고 있는 합금에 구멍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며 『이로 인해 1차 냉각수내 동위원소의 원자핵인 제논133 등 4개의 핵종이 평상시보다 많이 검출됐으나 기준치 이하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본부측은 나머지 핵연료봉 묶음도 핀홀(Pinhole)현상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한뒤 문제가 없을 경우 다음달 31일 발전소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87년 상업가동에 들어간 95만㎾급 영광원전 2호기는 96년 8월에도 증기발생기 내부에 있는 열전도관이 균열, 방사능이 포함된 냉각수가 누출돼 가동이 중단됐었다.<영광=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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