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동포경영인이 세계 제1위의 시리얼(아침식사 대용품)회사인 켈로그사의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켈로그사의 국내법인인 농심켈로그는 24일 이 회사 이종석(李宗錫·35) 사장이 최근 켈로그사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부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12월에 농심켈로그 사장직을 그만두고 호주로 옮겨 본격적으로 아·태지역사업을 총괄하게 된다.켈로그사는 연간 매출액 70억달러로 회장과 4명의 부회장 밑에 10명의 부사장이 부문별 경영을 맡고있다.
12살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간 이사장은 93년 켈로그사에 입사, 이듬해 켈로그가 90%의 지분을 가진 농심켈로그 차장으로 부임한 이후 95년 부장, 96년 이사, 97년 사장 등 초고속 승진을 해왔다.
업계에서는 이사장이 경쟁사를 제치고 농심켈로그의 국내시장점유율을 60%선까지 끌어올린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보고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