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경기활성화를 통해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의 마이너스 5∼6%에서 회복세로 돌아서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내년도 평균 원·달러환율은 1,300원대를 유지하고 연중 평균 실업률은 8.3%(179만명)에 달해 실업자가 올해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재경부의 원·달러환율 전망은 정부의 환율정책 방향을 반영한 것으로, 내년도 원·달러환율이 1,300원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전망을 토대로 80조5,700억원(일반회계)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내년도 GDP성장률은 1.8%를 기록한 후 2000년에는 4.0%로 높아져 외환위기 이전수준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 당국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과 경기활성화대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를 전제로 이같은 성장률 전망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면서 『세계경제가 회복될 경우에는 2%이상의 성장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도 성장률이 0%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다음달에 있을 정부와 IMF간의 4·4분기 정책협의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재경부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내년도에는 5%를 기록한 후 2000년에는 3.1%로 낮아져 물가안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