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발라드 음반 낸 재즈보컬리스트 서영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발라드 음반 낸 재즈보컬리스트 서영은

입력
1998.09.25 00:00
0 0

◎“애절한 가사에 눈물이 쏟아져 여러번 녹음했죠”여가수 전성시대. 노래 잘하는 여가수 명단에 오를 또 한 명의 신인 가수가 나았다. 재즈 팬들에게는 낯익은 서영은(23) 이 재즈 분위기가 물씬한 첫 음반 「Softly Whispering­I Love U」를 들고 나왔다.

『그간 천년동안도, 올 댓 재즈, 스테레오 파일 등 재즈 클럽에서 노래를 불렀고, 신관웅 밴드에서도 보컬을 했어요. 인기 가수보다는 좋은 보컬이 되는게 꿈이에요』 그는 95년 LA의 「국제 재즈교육연맹」프로그램과 뉴욕 맨해튼 스쿨에서 개설한 「재지스트를 위한 워크숍」에도 참가하는 등 재즈 보컬로서의 기량 연마에 기울인 노력도 남다르다.

음반에서 서영은은 나이보다 훨씬 노숙한 음색이다. 보사노바에서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속삭이듯 읊어대는 「위스퍼링(Whispering)」 창법으로 불렀다.

『감정이입이 잘되는 편이에요. 타이틀 곡인 「초록별 전설」은 보사노바와 발라드를 결합한 편안한 곡이라서 단번에 취입했어요. 반면 어쩔 수 없이 헤어진 연인들의 애절한 사연을 담은 소프트 팝 발라드 「그때까지만」은 노래를 부르다 진짜 서러운 감정이 북받쳐 흐느끼는 소리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 바람에 몇번이나 녹음했어요』

타이틀곡 「초록별 전설」은 일본 게임 소프트웨어 「리프레인 러브」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고, 겨울에 나올 속편에도 서영은의 곡을 쓰기로 했다. 중학교 때부터 다진 피아노 실력과 가창력이 좋아 TV나 라디오의 라이브 전문 프로그램에 출연중. 발라드곡 비중이 커 재즈 보컬로 다져진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지는 못한 점은 다소 아쉽지만 팝 「Someone To Love」, 「초록별 전설」의 영어버전인 「Blue Moon」등 영어곡은 보컬의 매력이 살아 있다.<박은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