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교관들 사이에 서울은 「골프치기 어려운 곳」으로 인식돼 있다. 그들에겐 부킹(골프장예약)이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교통상부가 「외교 차원」에서 부킹편의를 제공하기로 해 주한 외교관들의 필드 이용이 한결 쉬워지게 됐다.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주한 외교사절중 국내 골프장회원권을 소유한 경우가 거의 없어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이 주중에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7개 골프클럽으로부터 협조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7개골프장은 아시아나 태광 기산 이포 한성 레이크사이드 신라 등. 이들 골프장은 여건이 되면 주말이나 휴일에도 예약을 받아주기로 양해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국에서는 대사에 한해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부여,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특혜는 아니다』고 말했다.<윤승용 기자>윤승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