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분야의 단일화협상을 진행중인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64메가 싱크로너스 D램의 개발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현대전자는 24일 차세대 고속 메모리인 64메가 DDR(더블 데이터 레이트) 싱크로너스 D램과 모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회로선폭이 0.22미크론(1미크론=100만분의 1m)인 이 제품은 기존 64메가 싱크로너스 D램과 같은 공정을 사용해 별도 투자없이 제품생산이 가능하며, 99년 상반기부터 양산될 예정이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LG반도체도 이날 6월에 개발한 64메가 다이렉트 램버스 D램이 업계 최초로 인텔사의 성능시험을 통과했으며, 세계적인 컴퓨터시스템업체인 델사로부터 구매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LG반도체는 이날 청주공장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공개했다. 다이렉트 램버스D램은 내년 1·4분기에 판매되는 컴퓨터의 메인메모리로 채용될 제품으로 내년 수요는 3억5,000만개로 예상된다고 LG는 전망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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