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서 세계 첫 ‘팔 이식’ 성공

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환자에게 다른 사람의 팔을 이식하는 팔이식수술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프랑스 리옹 소재 에두아르 에리오 병원이 24일 밝혔다.이 병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89년 사고로 오른쪽 팔뚝이 절단된 호주인에게 익명의 기증자가 제공한 팔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면서 23일 실시된 이번 수술에는 이 병원의 장 미셸 뒤베르나르 이식외과장과 영국, 호주, 이탈리아의 의사 8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병원은 수술팀이 13시간반에 걸쳐 팔뚝의 뼈 2개를 고정시킨 뒤 모든 정맥과동맥, 신경조직, 힘줄 및 피부와 근육을 접합시켰다면서 환자와 환자에게 이식된 팔은 만족할만큼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은 이번 수술의 성공은 현미경을 사용하는 미세한 수술과 최신 이식기술의 개가라면서 사고나 전쟁 등에서 팔을 잃은 사람이나 선천적으로 팔을 못쓰는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리옹 ap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