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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司正 화살 우리도…” 與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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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司正 화살 우리도…” 與 초긴장

입력
199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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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 의원 소환은 곁가지일뿐”/꾸준히 거론 중진 소환說 촉각곤두여당 의원들이 좌불안석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사정대상은) 야당만 아니라 여당에도 있다』고 밝힌데다 검찰이 국민회의 정호선(鄭鎬宣) 의원을 소환키로 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검찰 주변에서는 『여당의 중진 한 두명이 조만간 소환될 것이며 다른 의원 두 세명에 대해서도 내사가 진행중이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정호선의원 수사는 정치권 사정의 큰 그림과는 무관한 곁가지일 뿐』이라는 부연설명도 있다. 정의원이 사정대상자의 숫자를 한 명 줄일 것으로 기대했던 여당 의원들을 실망시킬만한 언급이다.

「숨은 그림」이 드러나지 않자 여당 의원들의 초조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한 의원이 검찰 친구로부터 의례적인 전화를 받고 사색이 됐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다. 국민회의의 한 호남의원은 『매도 빨리 맞았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밤에 전화오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고 말했다.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대목은 「여당 중진 소환설」이다. 국민회의의 두 K의원은 꾸준히 거론된다. 지방선거 공천과정의 비리라는 얘기도 있고 이권청탁이라는 말도 있다. 이중 한 K의원은 『위로 알아보니 없다하더라. 그래도 걱정되지만…별수있나, 하늘에 맡겨야지』라고 말했다. 비주류 중진인 다른 K의원은 수사대상으로 삼을 경우 오히려 형평성시비를 더 불러일으킬 수 있어 아예 내사조차 하지않고 있다는 게 사정당국자의 귀띔이다.

호남지역 의원중 3선의 K, 재선의 K K의원도 밑도끝도 없이 거론됐으나 재선의 두 K의원은 「혐의없음」으로 판명됐다는 게 정설이다. 이 때문에 다른 호남의원들이 전전긍긍한다는 후문이다. 입당파중 검찰이 소환대상으로 밝힌 김운환 의원을 비롯 S, C의원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경성사건 연루설이 나돌았던 중진 K의원을 비롯 K L L의원 등이 리스트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중 K의원은 지방선거 과정의 자금수수 혐의까지 겹쳤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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