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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척결해 개혁”/국민회의 대구서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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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척결해 개혁”/국민회의 대구서 현판식

입력
199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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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환 총장 급파/“지역감정 조장 강력하게 대처”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의 대구집회를 이틀 앞둔 24일 대구에서 경북도지부 및 대구시지부 이전 현판식을 갖고 야당 바람몰이에 대한 차단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이만섭(李萬燮) 전 국민신당총재와 정균환(鄭均桓)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재건(柳在乾) 부총재, 엄삼탁(嚴三鐸) 대구시지부장 등 주요 당직자와 함께 최근 입당한 대구·경북지역 출신 권정달(權正達)·장영철(張永喆)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정사무총장은 이날 다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행사에 참석했으며 기자간담회를 자청, 야당의 지역감정 조장을 비난하는 등 한나라당 집회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국민회의는 현판식에 앞서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대구지역 기초의회 의원 42명의 입당 환영식을 성대하게 거행, 기세를 올렸다. 이날 입당한 기초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제2건국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 21세기를 향한 원대한 조국건설의 길임을 확신한다』며 『부패한 정치풍토를 혁신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500여명의 당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판식에서 이 전국민신당총재는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나라의 경제를 살리고 가장 낙후된 대구를 살리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진정으로 동서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정총장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내용.

­26일 한나라당의 대구집회를 어떻게 생각하나.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겨 자신들의 부패상을 은폐하고 정치적 생명을 연장시켜 보겠다는 정치적 패륜행위다』

­한나라당 장외투쟁에 대한 대응책은.

『지역감정 조장발언을 처벌하는 법률을 만드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정치권 부패척결 작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경제살리기다. 정치권 부패척결 없이 개혁을 이룰 수 없고 개혁없이 경제를 살릴 수 없다』

­대구·경북지역 정서가 변화할 것으로 보는가.

『한나라당이 퍼뜨리고 있는 「신당창당설」, 「차세대 죽이기」등은 치졸한 유언비어다. 현명한 이 지역 시민들은 여기에 속지 않을 것이다』<대구=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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