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식수 전용댐 만든다/수질개선 예산 활용… 상수도관도 전면 교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식수 전용댐 만든다/수질개선 예산 활용… 상수도관도 전면 교체

입력
1998.09.24 00:00
0 0

◎金 대통령 지시… 한강·낙동강·영산강 등 곧 실태조사정부의 식수대책이 기존의 상수원 수질개선 정책 위주에서 식수 전용댐 신설 및 파이프 라인에 의한 깨끗한 물 공급정책으로 근본적으로 바뀐다.

이에따라 지역주민들의 공청회 방해 등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환경부의 팔당호 수질개선대책도 근본적으로 재검토되는 등 고질적인 상수원 인근지역 주민들의 민원 문제 해결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총재대행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식수 전용댐 건설을 지시하고 『임기내에 식수댐이 건설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내에 당정협의를 갖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국민회의는 우선 식수원 오염이 심각한 한강 낙동강 영산강 상류에 식수 전용댐을 설치한 뒤 이 물을 대형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 대도시 가정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이른 시일안에 정부 관계부처와 당정협의를 갖기로 했다. 이중 수도권 식수전용댐은 3∼4개, 모두 27억톤 담수 규모로 한강 최상류 지역에 설치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식수 전용댐 건설에 맞춰 서울 등 대도시의 낡은 상수도관도 전면 교체하는 한편 각 가정에 생활용수관과 식용수관을 분리, 설치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타당성 검토 비용 등 필요한 재원을 내년 예산부터 반영키로 하고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상수원 오염 및 식수댐 설치 대상지역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 정책위의장은 『현재 수질오염이 가장 심각한 한강 낙동강 영산강의 식수댐 건설 비용으로만 4조∼5조원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기존의 수질개선대책 비용과 대도시 상수도관 개체비용등을 활용하면 되므로 재정적인 부담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신효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