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7년만에 업계 선두 굳혀사업과 관련한 각종 신용정보를 수집·조사·분석해주고 채권문제를 처리해주는 신용정보사업이 신종 유망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들어가면서 퇴직자들의 창업 또는 동업이 늘어나면서 거래 상대방에 대한 각종 신용정보를 수집해 의뢰인에게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신용정보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업의 신용도를 「판정」하는 기업인 이들 신용정보업체는 현재 고려신용정보(주)(회장 윤의국·尹義國) 등 모두 13개사에 이르고 있다.
신용정보업무는 크게 각종 신용정보를 수집·분석해 주는 신용정보조사와 상거래에 의해서 발생한 채권을 회수해주는 채권추심, 그리고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떼어주는 민원대행업무 등 세가지로 나뉜다.
91년 문을 연 고려신용정보는 매년 60%가 넘는 매출신장률로 7년만에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수주한 신용조사업무는 1만여건. 올들어선 월평균 1,500여건이 들어오고 있다. IMF사태로 부실기업들이 대거 퇴출당하자 기업들의 거래상대방에 대한 신용조사 의뢰가 폭증하는 것이다. 이밖에 올 7월부터 시작한 채권추심(수수료 20∼30%) 수주금액이 8월 한달새 무려 80억원에 달하는 등 총100억원을 돌파해 올 예상매출액을 작년대비 230%나 웃도는 60억원으로 늘려잡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수원 춘천 등 주요 7개도시에 지사를 설립, 전국망을 갖춘 신용정보 서비스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본사의 기업상담실(025996000)에서 각종 의뢰를 접수하고 있다.
윤회장은 『미국의 무디스와 S&P와 같은 세계적인 신용평가사는 한 나라의 경제사정을 「심판」할만큼 공신력을 갖고 있다』며 『고려신용정보도 양질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경제분야의 신용심판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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