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200만∼300만원 받는/멤버십 형태 등장 대중화 선도올 가을여행은 콘도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가족단위로 여행을 다녀올 정도의 경비라면 이제는 콘도의 주인이 되어 주말이나 연휴때 번잡한 도시를 떠나 여유있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우리곁으로 한걸음 다가왔다.
몇천만원 하는 오너십 분양이 한계를 보이자 콘도업체들이 200만∼300만원대의 보증금만 받고 회원과 똑같은 이용 자격을 주는 멤버십 형태의 콘도 회원권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폭리에 가까울 정도의 고가로 부의 상징으로까지 여겨졌던 콘도회원권이 IMF시대를 맞아 완전히 거품을 뺀채 대중화를 표방하고 나선 것이다.
(주)한산리포스(025589200)가 모집중인 지분제 별장 회원은 진정한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형태의 휴식시설이라 할 만하다. 리포스란 콘도와 별장의 장점만 갖춰 50실미만으로 꾸며지며 회원 전용만으로 사용된다.
콘도처첨 번잡스럽거나 북적대지 않고 예약시 객실의 동호수가 지정되고 고급 오디오·비디오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춰 아늑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 회원권으로 이용 가능한 시설은 제주 함덕 상주 속초 낙산 대관령 강릉 동해 춘천 주문진 유성 대천 단양 만리포 남해 송정 여수 한려리포스 등 18곳이며 지리산 횡계 제주 등 3곳이 내달중 문을 열 예정이다.
제주 이용시 항공권도 30%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380만원이면 25년동안 회원자격이 주어지고 독립지분 소유권등기도 받을 수 있다.
충북 청원군청과 민간업체인 (주)나건산업이 공동으로 초정리 광천수로 유명한 청원군 북일면 초정리에 11월말 개장 목표로 건설중인 초정약수스파텔(025087667)의 회원권도 눈여겨볼만 하다. 초정약수스파텔은 대형 사우나를 주요 시설로 하며 호텔의 쾌적함과 콘도의 편리함을 동시에 지향하고 있다.
부대시설로 헬스클럽 체력단련장 에어로빅 스쿼시 수영장 한방검진실 골프연습장등을 갖추고 있으며 회원권 구입시 초정약수스파텔외에도 설악 연호·경포대 등 전국 10여곳의 콘도와 스키장 골프장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
창립회원권에 한해 원가에서 55%를 할인해 주고 있는데 개인회원의 경우 198만원, 부부회원 297만원, 가족이나 법인회원은 396만원이다.
(주)하림그레이스콘도(025231747)에서도 48만원의 보증금으로 3년동안 연 14박15일씩 이용할 수 있는 IMF형 초저가 콘도이용권 회원을 모집중이다. 이와함께 270만원의 보증금에 10년동안 1년에 한달씩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형태의 회원권도 한정 판매중이다. 회원에 가입하면 자체 콘도인 설악그레이스콘도를 포함해 체인콘도인 제주 수안보 지리산 부곡 도고 양평 용인 사이판 체인콘도를 회원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사조 그린앤 블루(0234449965)도 내달 완공을 앞두고 있는 북제주군 해변가 사조마을 제주콘도의 개장을 기념해 50명에 한해 파격적인 조건의 복합형 리조트 회원을 모집중이다. 기존 숙박시설 위주의 콘도형태에서 벗어나 스키장 수상레저 호텔 온천 연수원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회원권으로 묶은 것이다. 전국에 걸쳐 있는 사조그룹의 콘도와 스키장 수상스키 등 직영시설을 비롯해 체인시설을 회원가 혹은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김병주 기자>김병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