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로 별미 즐겨보자/색다른 요리법 3가지

돼지고기 삼겹살 하면 으레 로스구이를 떠올리지만 다른 요리법도 많다. 지갑이 얇아진 IMF시대, 싼 삼겹살로 별미를 즐겨보자. 제육 꼬치구이, 밤 삼겹살 말이는 술안주로도 그만이고 삼겹살 엿조림은 반찬으로 좋다. 동아요리학원 김희순 원장은 『같은 재료도 요리법에 따라 이렇게 다른 맛을 낼 수 있다』고 색다른 삼겹살 요리법을 일러준다.▷삼겹살 꼬치구이◁

<재료> 삼겹살 300g, 양파 2개, 양송이버섯 5개, 피망 2개, 표고버섯 3개. 소스(토마토케첩 ⅓컵, 설탕 1큰술, 마늘 ½ 큰술, 생강즙 1작은술, 후추, 레몬즙

<만드는법> 삼겹살은 한 입 크기로 썬다. 야채와 버섯도 삼겹살 크기로 자른다. 꼬치에 야채 버섯 고기를 차례로 꿰고 소스를 끼얹어가며 굽는다.

▷삼겹살 엿조림◁

<재료> 삼겹살 200g, 양파 1개, 브로커리 ½개, 홍고추 2개. 양념장(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청주 1큰술, 물엿 1큰술, 생강즙 ½큰술, 파 1큰술, 마늘 ½큰술)

<만드는법> 삼겹살은 5㎝ 크기로 잘라 프라이팬에 지져 기름을 뺀다. 양파 홍고추 브로커리는 한 입 크기로 자른다. 팬에 양념장을 만들어 끓으면 삼겹살과 야채를 넣고 윤기나게 조린다.

▷밤 삼겹살 말이◁

<재료> 삼겹살, 밤, 양념장(삼겹살 엿조림과 같음)

<만드는법> 삼겹살은 팬에 지져 기름을 뺀다. 밤은 껍질 벗겨 삶아서 삼겹살로 돌돌 말아 양념장에 조린다. <오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