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신문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연방대배심 비디오테이프 증언 공개에 대한 항의 표시로 22일자 신문 국제면 2개면을 백지로 발행했다.독일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르윈스키 스캔들로 채워져야 할 이날 국제면의 한쪽엔 「클린턴 포르노 청문회」, 다른 한쪽은 「우리는 없다」라는 제목만 단 채 백지로 내보냈다.
이 신문은 별도 사설을 통해 『진흙탕 싸움에 끼어들지 않겠다』면서 백지발행이 『주요사건 보도의 의무를 게을리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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