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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경수로’ 이행 합의/클린턴,日 경제회복 신속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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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경수로’ 이행 합의/클린턴,日 경제회복 신속 조치 촉구

입력
1998.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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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양국 정상회담【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22일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북·미 핵동결합의의 지속적인 이행에 합의했다고 미 행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짐 스타인버그 백악관 안보담당 부보좌관은 『양국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관해 광범위한 토의를 가진 끝에 북·미 기본합의 이행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서명을 중단해 온 10억달러의 경수로 사업비 분담을 재개, 총 46억달러 규모의 대북 경수로사업이 당초 예정대로 착공될 전망이다.

양국정상은 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 요격미사일망인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클린턴은 회담에서 일본 경제의 회복이 아시아와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타개하는 열쇠임을 강조, 일본 정부에 국내금융체제의 안정을 위한 신속한 조치와 과감한 경제회생 노력 및 규제완화의 조기실시 등 시장개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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