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시사발언 이어【본 AFP 연합=특약】 독일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헬무트 콜 총리가 23일 사민당과의 대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콜 총리는 이날 ZDF TV와의 인터뷰에서 『대연정을 원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원칙적으로는 대연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사민당과의 연정을 고려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암시했다.
그는 그러나 총선결과에 따라 사민당과의 대연정이 이뤄질 경우 자신이 맡게 될 역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콜 총리는 27일 총선에서 여당인 기민기사연합이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강력한 정부는 강력한 야당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사민당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후보도 앞서 22일 ZDF TV와의 인터뷰에서 대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녹색당과의 좌익 연정을 구상하고 있지는 않다』며 『의회 의석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