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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 與가 싹쓸려고”/사정 걸려든 서울 野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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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 與가 싹쓸려고”/사정 걸려든 서울 野의원

입력
1998.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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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구청장 모두 野 소속정치인 사정의 도마에 오른 한나라당 서울 의원들이 「우연찮게」 모두 구청장이 한나라당 소속인 지역구여서 눈길을 끌고있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22일 『여권이 다음 총선에서 서울지역을 싹쓸이할 기도를 하고 있다』며 「사정 음모론」을 제기했다.

현재 서울시 25개구중 야당인사가 구청장인 곳은 노원 광진 서초 강남 강동등 5개구. 묘한 점은 이 지역의 야당의원인 백남치(白南治·노원갑) 김중위(金重緯·강동갑) 이부영(李富榮·강동을) 서상목(徐相穆·강남갑) 의원이 모두 검찰에 「걸려」있다는 것이다. 또 서초구의 김덕룡(金德龍) 박원홍(朴源弘) 의원도 안심할 수 없다는게 당관계자의 전언. 이와관련, 고위 당직자는 『이같은 현상을 여권의 선거제도 개편논의와 연관지어 볼때, 사정을 통해 강력한 야당 의원을 제거, 다음 총선에서 여당이 서울지역을 싹쓸이하려는 비열한 술책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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