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호(金琫鎬·국민회의) 국회부의장이 한일 어업협정개정 협상을 계기로 신여권내의 「일본문제 해결사」로 부상하고 있다.김부의장은 사실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달과 이번 달에 두 차례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22일에도 급히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방일은 김선길(金善吉) 해양수산장관이 24일 도쿄(東京)에서 일본측과 협상의 최종 담판을 벌이기에 앞서 정치적인 정지작업을 하기 위해 급히 결정됐다.
김부의장의 일본측 대화 상대는 자민당 국제어업문제특별위원장 사토고코(佐藤孝行) 의원. 사토의원은 한일 양국 정부로부터 협상타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부의장은 이미 16일 제주도에서 우리측 실무자가 배석한 가운데 사토 의원과 심야회동을 갖고 어업협정 개정의 큰 틀에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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