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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 50여명 모임/“투병중인 계훈제씨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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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 50여명 모임/“투병중인 계훈제씨 돕자”

입력
1998.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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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가족초청 성금전달「어제의 동지」들이 다시 모인다.

환경련, 참여연대, 전국연합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중인 운동가들이 24일 오후 6시 서울 안국동의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투병중인 재야원로 계훈제(桂勳梯·78)씨의 쾌유를 돕기 위한 모임을 갖는다.

이날 모임에 참석하는 재야인사는 최열(崔冽) 환경련사무총장, 양길승(梁吉承) 참여연대집행위원장, 박원순(朴元淳) 참여연대사무처장, 지은희(池銀姬) 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 유종성(柳鍾星) 경실련사무총장, 이갑용(李甲用) 민주노총위원장 등 50여명.

이들은 폐질환과 골다공증으로 최근 병세가 악화해 서울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계씨가 병원비도 없이 외로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본보 17일자 18면 보도)을 전해듣고 이같은 모임을 마련했다.

박원순 사무처장은 『한평생 외곬으로 재야를 지켜온 계선생은 진짜 운동가』라며 『허름한 작업복 차림에 흰 고무신을 신은 계선생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민주화를 외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회고했다.

계씨는 현재 한달에 400만∼500만원이나 되는 병원비는 고사하고 생활비도 마련하기 어려운 형편. 다행히 17일 보도 이후 가족들 앞으로 각계에서 8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후배들은 계씨의 부인 김진주(金鎭珠·68)씨 등 가족을 초청, 모임에서 즉석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박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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