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아 재입찰 국내 3파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아 재입찰 국내 3파전

입력
1998.09.22 00:00
0 0

기아 아시아자동차 2차 국제입찰은 현대 대우 삼성등 국내업체간 3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삼성은 기아를 반드시 인수하라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지시에 따라 내부의 갈등을 접고 응찰서작성에 배수진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탕감규모가 2조9,000억원으로 삼성이 1차 입찰부대조건으로 요구한 2조7,000억원보다 많고 빅딜의 압박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논리가 응찰서에 반영됐다는 얘기다. 최근 정치권과 정부당국의 움직임이 삼성불가에서 삼성불가피로 옮겨간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아인수시 그룹전체의 부실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일부의 지적과 삼성차 인가과정을 경제청문회대상으로 지목한 점등이 여전히 부담이다.

현대와 대우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2사체제론을 주장해온 양사는 암묵적으로 대(對)삼성 공동전선에 합의한 상태. 정세영(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과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이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시총회직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심상치 않은 반격이 예상된다. 현대는 1차입찰 때와는 달리 그룹쪽에 모든 상황을 보고하고 최종방침을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그룹차원의 무게가 실렸고 대우도 2사체제로 만들겠다는 김회장의 복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열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