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이 다음달 중순 이후로 미뤄졌다.금강산 관광 최종협의를 위해 북한 방문을 마치고 21일 돌아온 현대그룹 정몽헌(鄭夢憲) 회장은 『당초 예정했던 오는 25일이나 다음달 초 추석전 출항은 어렵다』며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는 첫 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금강산 관광 협의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일부 투자문제가 합의되지 않았다』면서도 『내년이후로 무기한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회장은 『북측의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관계기관들과의 내부 조율이 끝나지 않은 것 같다』며 『비용이나 정치적인 문제로 관광일정이 늦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2일로 예정됐던 장전항 부두시설공사 인력 및 장비 북송도 미뤄졌다』며 『공사는 준비가 되면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성규 기자>배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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