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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화상에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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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화상에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선정

입력
1998.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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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아난(60) 유엔 사무총장이 제4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사장 이철승·李哲承)은 2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최종심사위원회를 열어 아난 사무총장을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철승 심사위원장은 『90년 걸프전때 억류된 900여명의 국제기구요원및 서방인질 석방을 이끌어냈고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반입을 반대하는등 세계평화에 크게 이바지 한 점을 고려,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90년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첫 수상한 이후 네번째 수장자가 된 아난 사무총장은 유엔총회 일정을 고려해 추후 날짜가 확정될 시상식에 참가해 상장과 상패, 20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아난총장은 28년간 유엔에서 잔뼈가 굵은 최초의 흑인출신 총장. 미 MIT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뒤 62년 세계보건기구(WHO)의 행정·예산담당관으로 유엔과 인연을 맺은 그는 예산국장, 평화유지군(PKO)담당 사무차장등을 거쳐 97년 1월1일부터 5년임기의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나 출생으로 스웨덴 출신의 변호사이자 예술가인 부인과의 사이에 세자녀를 두고 있다.<정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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