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관계일지 3,183쪽/르윈스키 증언록도미 의회가 21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연방대배심 증언테이프와 함께 공개한 섹스 스캔들 관련 자료는 클린턴과 르윈스키 두사람의 관계를 날짜별로 열거한 3,183쪽 분량의 방대한 증거자료이다. 이날 공개된 자료들 가운데는 클린턴과 르윈스키의 만남을 발생 순서대로 기록한 일지도 들어있다. 이 일지는 두사람의 만남이 있은 95년 8월 「눈맞춤」으로 시작돼 「성희롱」으로 발전했고 마침내 같은해 11월 「오럴섹스를 포함한 육체적 애무」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두사람 관계 일지는 르윈스키가 클린턴에게 성적 암시를 주는 캔디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넸던 97년 12월28일 만남으로 끝이 난다.
일지외에 공개된 자료에는 클린턴과 르윈스키가 2년간의 만남을 통해 주고 받았던 많은 수많은 선물들의 흑백사진이 포함돼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외설적인 공개자료는 두차례에 걸친 르윈스키의 연방 대배심의 증언과 그가 연방수사국(FBI)에 제출한 증언의 사본들이다. 이 가운데는 르윈스키가 클린턴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한 10차례의 성행위와 약 15회의 폰섹스를 자세히 기술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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