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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분야 변혁이 제2건국운동”/변형윤 위원장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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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분야 변혁이 제2건국운동”/변형윤 위원장 회견

입력
1998.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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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생활개혁 뒷받침 위해 제도개혁「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대표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된 변형윤(邊衡尹) 서울대 명예교수는 21일 『제2의 건국운동은 사회 전분야가 바뀌어야 한다는 공감대로 정의된다』며 『가시적인 성과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전국민이 참여하는 운동으로 승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비판적인 사회참여는 많았지만 정부와 함께 일을 하는 것은 처음인데.

『이번 일도 과거 경실련 참여와 같은 차원에서 이뤄졌다. 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일을 맡았다』

­제2의 건국운동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IMF관리체제를 계기로 모두가 「현 상태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됐다. 이 여론이 제2의 건국이라는 슬로건으로 발전했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식을 제2의 건국운동이라고 보면 된다』

­운동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의식, 생활개혁을 뒷받침하려면 제도개혁을 이뤄야 한다. 활동계획을 마련중이다. 의견을 수렴한뒤 곧 발표할 것이다』

­일각에서 시민단체의 관변화(官邊化)를 우려하는데.

『경실련등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시민단체 자율성에 커다란 애착을 갖고 있다. 정부는 과도하거나 선별적인 지원을 하지 않아야 하고 시민단체들은 자율성을 지키는 선에서 정부에 협조해야 한다』

­이 운동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않다.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지속해 조금씩 바뀌는 모습이 나타나면 국민들도 동참할 것이다. 이래야만 일부 냉소적인 시각도 사라질 것이다. 이번 운동이 구호로 끝나서는 절대 안된다』

­정부의 개혁작업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당선직후 여소야대라는 상황에서 IMF위기에 대응해야 했고 공동정권이라는 한계도 지녔다. 이제서야 여대야소 구도가 된 만큼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도 없고, 혹독하게 비판할 상황도 아니다』

­제자그룹인 「학현(學峴)인맥」이 대거 현 정부에 참여하고 있는데.

『얼마 안되는 개혁세력이 무차별적으로 공격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번 참여도 제자들을 측면에서 돕겠다는 뜻이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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