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보장탓 대졸 몰릴듯정리해고시대에 신분이 보장되는 공무원은 인기있는 직종이다. 내년 3월까지 약 3,000명을 뽑는 경찰직은 최근 보기드문 대규모 채용이라 관심을 둘만하다. 대부분의 기업이 신규채용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채용이어서 대학졸업예정자들도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경공채는 10월18일과 12월6일, 내년 3월28일 등 모두 3차례에 나누어 실시된다. 모집인원은 2,816명. 응시자격은 고교졸업이상으로 공무원채용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중요시설경비 및 시위진압을 담당하는 101경비단 요원 채용시험도 12월6일 실시돼 135명을 선발한다. 올초 일반순경공채에서는 대졸자가 전체 응시자의 70%이상을 차지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는데 합격커트라인은 80점대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시험과목은 국어 국사 영어 국민윤리 사회 등 5과목이다. 학원의 시험준비반을 이용하거나 응시생끼리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같이 공부하는 편이 좋다.
경찰은 일반공무원에 비해 능력에 따른 승진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하급직으로 출발하는 것이 큰 핸디캡이 되지않는다. 순경경장경사경위경감까지는 각단계에서 2년이 지나면, 경감에서 경정은 3년이 지나면 승진시험 응시자격이 생긴다. 고위직을 고시출신이 독점하는 일반공무원과 달리 치안총수나 경무관급 이상 간부중에 순경출신이 많은 것도 이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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