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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내년부터 살아난다”/산업연구원 첫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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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내년부터 살아난다”/산업연구원 첫 전망

입력
1998.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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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내수강화 등 경기부양 조치 효과땐 산업전반 회복세 전환/GDP 2.1% 성장산업연구원(KIET)은 20일 올하반기부터 시작되는 경기부양조치로 내년부터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회복 조짐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관연구기관중 내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공식적으로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연구원은 이날 「98, 99년 국내경제 전망」에서 올 하반기엔 민간소비와 투자위축 현상이 심화하고 수출도 부진을 면치못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7.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경기부양조치로 민간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정부지출이 증가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이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투자·수출입·경상수지등 경제지표들도 모두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용경색 해소 ▲실질적 금리인하 유도 ▲재정지출 확대 ▲자산가치 안정 ▲수출 및 내수기반 강화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도 17일 「경제 대토론회」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2%내외로 회복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수준, 경상수지 흑자는 18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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