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바바라 보니(42)의 97년 첫 내한독창회는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보니는 맑고 투명한 목소리로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노래했다. 우리말로 부른 앙코르곡 「님이 오시는지」는 정확한 발음과 정감 넘치는 표현으로 청중을 열광시켰다. 공연이 끝났을 때 객석에서는 아쉬움을 감추지못하는 박수가 오래 이어졌다.그가 다시 온다. 2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장기인 모차르트, 브람스, 볼프의 독일가곡과 그리그의 노르웨이 가곡을 노래한다. 내한에 맞춰 한국가곡이 포함된 새 음반 「포트레이트」(데카)도 나왔다.
이 음반은 전세계로 배포된다. 우리가곡으로 「님이 오시는지」외에 김동진의 「진달래꽃」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윤이상의 「편지」, 김효근의 「눈」이 실렸다. 이밖에 모차르트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슈만의 가곡 등이 담겨 있다. (02)598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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