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본료 인하·부가서비스료는 인상앞으로 삐삐를 치는 사람도 45원의 전화료(유선전화기준)외에 15∼25원가량의 이용료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또 삐삐 기본료는 대폭 내리고 부가서비스료는 인상된다.
「012」SK텔레콤, 「015」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등 삐삐사업자들의 이익단체인 한국무선호출협의회는 삐삐해지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요금인하방안을 마련, 내년초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업자들은 우선 전화료의 경우 발신자부담원칙이 세계적인 추세인 점을 감안, 삐삐를 치는 유선전화에도 요금을 부과하기로 합의하고 한국통신과 구체적인 정산료협의에 들어갔다.
현재 가장 유력한 전화료는 70원. 이에따라 종전에는 삐삐를 칠 경우 한통화당 45원을 부담해온 유선전화이용자는 앞으로 70원을 부담해야 한다.
사업자들은 이와함께 현재 업체별로 7,900원(015)∼8,000원(012)을 받고있는 삐삐기본료를 월 4,000∼5,000원선으로 내릴 방침이다.
대신 월 3,000원을 받고있는 음성사서함서비스의 경우 삐삐이용자의 80%이상이 사용하는 점을 감안, 별도 이용료없이 기본료에 포함시키는 한편 단문메시지서비스 등 각종 부가서비스 이용료를 30%이상 인상하기로 했다.
무선호출협의회는 최근 삼일회계법인에 구체적인 인하요율과 시행시기 등에 대한 연구를 의뢰해놓고 있다.
한편 삐삐시장은 주고객이던 젊은층이 PCS로 대거 옮긴 데다 최근 휴대폰및 PCS 등이 무선호출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해지자가 급증, 연초 1,400만명에 이르던 가입자가 최근 1,100만명선으로 감소한 상태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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